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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죠.
추석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벌초가 시작됐고
농촌 들녘은 어느새
가을걷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휴일 표정 조재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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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내 푸르름을 자랑하던 들녘이
어느샌가 누렇게 물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영글어가는 벼는
조금씩 고개를 숙이고
가을걷이를 기다리는 농부의 손놀림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INT▶이강석/대구시 국우동
(나락은 열에 열은 다 잘 됐다고 해요.
올해 윤달되는 해는 원래 곡식이 잘됩니다.
채소도 잘되고.)
추석을 한달 가량 앞두고
벌초도 시작됐습니다.
여기저기 웃자란 풀을 정성스럽게 뽑아내고
먼저 가신 조상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INT▶최남철/김해시 내외동
(나들이겸 해서 벌초도 하면서 장인어른한테
인사도 드리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부쩍 높아진 하늘은
가을이 멀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공원마다 가족과 함께 나온 나들이객은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낍니다.
◀INT▶박병대/대구시 국우동
(가족하고 오니까 포근하잖아요. 행복하고.
시원하고 하니까 더더욱 좋습니다.)
여름의 끝자락,
내리쬐는 햇볕이 아직은 따갑지만
옷깃을 파고드는 시원한 바람을 타고
가을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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