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남] 신종 플루의 확산으로
단체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그 불똥이 헌혈에 까지 튀고 있습니다.

여] 단체 헌혈을 연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혈액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의 한 헌혈의 집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사랑나눔을 실천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ＩＮＴ▶권현주 씨/대학 3학년
"헌혈 같은 건 매우 간편하면서 간단하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면에서 좋습니다"

덕분에 지난 두 달동안
대구·경북지역 헌혈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 400여 명이나 늘었습니다.

때문에 지역의 혈액 재고량도
적정량보다 두 배 가량이나 많습니다.

그런데, 학교 개학에 맞춰 단체헌혈로
이 분위기를 이어가려던 혈액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섭외 대상학교 30여 곳 가운데
3분 1이 행사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단체활동을 줄이기 위해서라지만,
철저한 대비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게
혈액원의 설명입니다.

◀ＩＮＴ▶한상우 운영과장/대구경북혈액원
"증세가 엿보이는 사람은 제외를 하고요, 특히 저희 직원들은 사전에 온도 및 손소독을 하고
헌혈자분도 손소독을 철저히 한 다음에 하기때문에 그런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

전문의들도 플루가 혈액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없음을 강조합니다.

◀ＩＮＴ▶김신우 교수/경북대병원 감염내과
"미국의 질병통제본부라든지 교과서라든지 모든 문헌에 혈액을 통한 감염사례가 없고 전파경로는 침이 튀는 비말, 비말이 묻은 것을 손으로 만지는 접촉에의한 감염이 대부분이다"

(S/U)"혈액관리본부는 오는 9일
혈액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혈액수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헌혈행사 참여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