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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휴일에도 신종플루 문의 빗발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8-30 16:15:41 조회수 0

◀ANC▶
휴일인 오늘도
신종플루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증상에 대한 문의와 검사의뢰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동네병원에서는
가벼운 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거점병원으로
떠넘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휴일을 맞아 대부분 의료기관이 쉬면서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는
신종플루 관련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증상이나 휴일에 진료하는 기관을 묻는 전화가
대부분입니다.

◀INT▶ 남상호/1339 응급의료정보센터
"총 질병 상담건수에서
7,80%를 신종플루 상담이 차지하고 있다.
전에는 한 2,30% 였다."

신종플루 거점병원에도
의심환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일부 환자보호자들은
동네병원이 진료를 기피한다며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INT▶ 환자 보호자
"신종플루가 의심된다고
진단을 받으라고 하는데
자기들은 할 수 없고 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라고 하더라."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집단생활시설을 제외하고는
보건소대신 민간병원에 가도록
대응방침을 바꿨습니다.

고위험군이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거점병원으로 지정한 대형병원이,
나머지는 동네병원이 맡도록
하겠다는 거였지만
이런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동네병원에서는 나름대로
고충을 호소합니다.

◀INT▶ 소아과 전문의
"(환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나면 병원 문닫아야된다. 병원 전부다 걱정이 괜히 그게
동네 소문나면 우리 병원 문닫아야 되는데..."

증세가 가벼운 환자까지 거점병원에 몰릴 경우
정작 필요한 진료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어
대유행이 예상되는 가을철을 앞두고
진료체계를 다시 점검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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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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