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종플루 학교대책 겉돈다

이상원 기자 입력 2009-08-29 16:43:55 조회수 0

◀ANC▶
각급 학교가 개학하면서
신종 플루가 확산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육당국의 확산방지 대책이
학교마다 혼선을 빚으면서
겉돌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육과학기술부가 등교시
모든 학생에 대한 발열 체크를
하도록 발표했지만 실제 시행한 곳은
대구의 경우 한 곳에 불과했습니다.

구입 예산 마련 방안은 물론
체온 측정기가 학교마다 얼마나
비치돼 있는 지 조사도 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SYN▶이종순 평생체육보건과장/
대구시 교육청(하단)
"조사를 하고 있는데 학교마다 (체온측정)
기계가 많지 않아서,100% 다하고 있는 지
그건 저희가 다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들은
등교시 발열체크를 하는 것 자체가
신종플루를 방지하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는 보여주기식 대책에 불과하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SYN▶초등학교 교장(하단)
"정상상태에서 체온을 재야지, 아이가 걷거나
달려오거나 이랬을 경우에 체온이 그럴 때마다
조금씩 오차가 있거든요, 그걸 가지고
얘기하기 어렵죠. 하나의 전시효과가
아닐까요?"

오히려 개인위생에 대한 교육과
응급상황이 생길 때 대처할 수 있도록
보건교사 채용을 늘리는 등
각 학교의 보건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박성애 부지부장/전교조 대구지부
"교육청에서 이뤄지고있는 인턴제도,
이 부분이 전문 보건교사를 더 충원하는
방안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교 현장의 실정에
맞는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김은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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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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