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국화 품종 국산화 박차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8-27 17:21:28 조회수 0

◀ANC▶
전세계적으로
자국의 품종 보호가 강화되면서
화훼 수출농가의
로열티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국화 신품종 평가회가
구미에서 열렸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초대형 온실안에
형형색색의 국화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경북을 비롯한 전국 4개 도의 농업기술원이
지난 해 새로 개발한 품종들입니다.

품종이 20여 개에 이르지만
선택받는 것은 서너 개에 불과합니다.

◀INT▶ 김희종/구미원예수출공사 사업팀장
"아무리 꽃이 예뻐도 개화가 너무 늦거나
꽃이 크거나 병에 약하면 시장성이 없다.
그래서 시장에 맞게 선발하고 있다."

품종 국산화가 시급한 것은
로열티 때문입니다.

S/U] "이곳 구미원예수출공사에서
연간 재배하는 스프레이 국화는
천만본에서 천 200만 본에 이릅니다.

그러나 국산 품종은 전체의 10%,
생산량은 8%에 불과합니다."

해마다 이곳에서만 2억 5천만원,
전국 국화재배농가에서 11억원이
외국회사에 로열티로 빠져 나갑니다.

정부도 8%에 불과한
국산 품종 보급 확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INT▶ 유봉식/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
"20%만 되면 거기서부터는 쉽게 40%, 60%
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올해는 18%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품종 보호 대상작물이 늘면서
우리나라의 농작물 로열티 지불액은
지난 2002년 14억원에서 지난 해 135억원으로
6년 새 1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종자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