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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구미국가산업 5단지인
구미 하이테크 밸리의 산업용지 비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계획된 면적이 적절하다는 수자원공사와
더 늘려야 한다는 지역 정치권의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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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 5단지 하이테크밸리의
전체 면적은 933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공단 조성을 맡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산업단지 계획 초안에서
산업용지 비율을 44%로 계획했습니다.
구미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이
비율이 너무 낮다며 높일 것을 요구하자
5월에는 51%로 높인 계획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구미에 더 이상 대규모 공단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산업용지를 더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성조 국회의원/한나라당
"수자원공사는 공단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다른 용지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 용지는 공단 이외의 지역에 지정해도
공단 가치 높이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C.G] 구미공단의 산업용지 비율은
1단지 77%에서 2,3단지는 66%,
4단지는 52%로 줄었습니다.
반면에 수익성 용지인
상업시설과 지원용지, 주거용지는
1단지 4%, 2,3단지 6%, 4단지는 11%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INT▶ 황창하/
한국수자원공사 산업단지팀장
"최근에는 충분한 도로나 녹지 등
시설확충이 필요하고 주거 교육 지원 등
자족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예전보다 산업용지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땅 장사를 하려한다는 비판이 일자
수자원공사는 산업용지 비율을 51%에서
55%나 62%로 높이는 안을 내놓았지만
속내는 50%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결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분양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5단지 산업용지 평당 분양가를
가장 최근 분양한 4단지보다
60% 가량 비싼 79만 원 선으로 잡고 있지만
지역 경제계는 50만 원대로 낮출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측은
산업용지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서도
수익성 용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에서는
수자원공사가 산업용지에서도 손해를 보지 않고
수익성 용지까지 챙기려는 속셈이 아니냐며
상세한 조성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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