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경쟁이 가져오는 편익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8-14 13:49:04 조회수 0

◀ANC▶
조기퇴직과 비정규직 해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은행이
정년연장과 정규직 전환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간부들의 임금을 줄여서 마련한 재원으로
추진하다보니 추가 비용 부담은 크지 않지만
효과는 꽤 큰 것 같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올 연말 퇴직을 앞둔 우정섭 지점장.

지금까지는 퇴직 1,2년을 앞두면
일선에서 물러나 일에 소홀하기 마련이었지만
요즘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퇴직자 가운데 근무성적이 좋은 순서로
감사를 선발해서 몇년 더 일하게 한다는
은행 방침이 발표되면서
말년에 다시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INT▶ 우정섭 지점장/대구은행 장기동지점
"업무를 소홀히 하고 시간을 떼우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마지막 남은 기간에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퇴직을 넉달 앞둔 고참들은 말할 것도 없고
퇴직을 3,4년 이상 남겨둔 직원들까지
근무성적 관리를 위해 더 뛰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INT▶ 성무용 부장/대구은행
"일반 직원들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직장생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은 간부들 월급을 최고 15%씩 줄여서
마련한 재원으로,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원들에게도
진급할 수 있는 길을 터 줬고
경쟁을 통한 정년연장과 연봉상승 제도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S/U) 사실상 정년연장과 정규직화로의 확대는
당장은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처럼 보이지만
경쟁논리 도입에 따른 편익 증가는 그 비용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