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택시업계에 최저임금이 적용된 지
한 달 하고도 열흘이 됐습니다.
법 개정 이후 어제 택시회사들마다
첫 월급을 지급했는데,
대부분 최저임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노조는 오늘 사측을 무더기 고발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CG]
법 개정 이후 첫 지급된
한 택시회사의 운전기사 월급명세섭니다.
1년 미만 기사에게는
기존의 월급보다 17만 천 원,
1년 이상은 4만 2천 원 씩
각각 수당을 올리는 방식으로
택시기사 최저임금 85만 3천 원에 맞춰
지급했습니다.
CG]
하지만 이렇게 지급한 곳은
대여섯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회사는
기존의 기준에 따라 최저 임금에 미치지 못하게 지급했습니다.
택시노조는 오늘 80여 개 택시회사를
고발했습니다.
◀INT▶ 김위상 본부장/택시노조 대구본부
"법으로 정해진 이 부분을 자신들이 결의를
해서 전체가 주지 말자, 이렇게 해서
각 회사로 공문을 보내서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회사측은 이런 내용을 알면서도
최저임금 적용과 임단협을 동시 추진해서
최대한 깎아보자는 입장입니다.
◀INT▶ 택시회사측 관계자
"(최저임금을)안 주려는 입장은 아닙니다.
주기는 줍니다. 다만 당분간 유보를 좀
해달라는 거죠. 협상이 체결될 때까지."
(S/U)최후의 수단도 불사하겠다는 노조,
갈때까지 가보자는 사측, 뾰족한 해결의
기미없이 양측의 벼랑끝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