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C&우방랜드 매각 샅바싸움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8-04 16:30:29 조회수 0

◀ANC▶
C&우방랜드 매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간에
말싸움만 오갈 뿐
매각성사 여부는 점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14년 동안 영업적자 한번 나지 않은 회사가
이 모양이 된데는 C&그룹 잘못도 크지만
채권금융기관들도 책임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C&우방랜드 노조원들과 노동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금융기관들을 규탄했습니다.

외환위기 때도 적자를 내지 않은 우방랜드를
담보로 잡고 2천 5백억원이나 C&그룹에 퍼 준
채권단이 이젠 헐 값에 팔아넘기려 한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박태욱 사무국장/C&우방랜드 노조
"금융회사들은 최소한의 금융공공성을 등진 채 이익에만 급급한 나머지 경영정상화를 위한
투자의지와 계획도 없는 투기자본에 매각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도
매매 수수료 챙기기에 바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INT▶ C&우방랜드 사측 관계자
"장사꾼들(채권금융단)과 거간꾼(매각주간사)들은 숨기는 것도 있을테고 (인수)하려면
나타나서 (조사도 하고 논의도 하고)해야
하는데 나타나질 않는다는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투기자본이다."

인수에 나선 마이어 자산운용 측에서도
부채규모조차 정확하게 모르고 있는데
채권금융기관이나 매각주간사가
매각을 밀어 붙인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INT▶ 이상호 부사장/마이어 자산운용
"부채가 확정이 안되니까 미확정이니까
불안하지 않습니까? 사려는 사람이 그래서
계약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잘못하면)인수해 놓고 청산가야 돼요 "

(S/U)현재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길은
법정관리라 할 수 있겠고 법정관리 신청여부는 C&우방랜드 채권단의 몫이라 하겠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