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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8/3)-LG TV공장 축소 우려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8-03 11:38:31 조회수 0

◀ANC▶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LG전자가 구미지역의 연구인력을
대거 수도권으로 옮긴 데 이어
생산라인도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ND▶


◀VCR▶
연간 280만대 가량의
TV와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는
구미 LG전자 TV 모니터 사업장입니다.

LG전자는 최근 이 공장의 생산라인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 관계자나 지역 업계에서는
생산라인 가운데 일부를
평택으로 옮긴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LG측은 공식 부인했습니다.

구미사업장 내부의 재배치 차원에서
PDP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할 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아니고,
그것도 아직 검토 중이라는 해명입니다.

◀INT▶ LG전자 관계자
"PDP쪽에 공간이 있다 보니까 회사 입장에서는
노는 공단을 두는 건 손실이니까 A3(PDP 모듈 공장)쪽으로 라인을 합친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구미 지역 관련 업계에서는
LG측의 해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TV 등 LCD 생산라인 가운데 상당수를
LG전자의 평택디지털파크로 이전한다는 말이
벌써 올해 초부터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연구인력과 지원 부서를 평택으로 옮길 때도
처음에는 부인하거나 축소했던 전력이 있어
해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평택에서도 LG전자의 생산라인 이전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INT▶ 평택시 관계자
"그것은(이전 규모는) 자세히 제가 모르고요.
직접 LG에 물어보시는게...
이전한 것은 맞고요? 네 그렇습니다."

구미에서는 LG와 삼성전자가
천 여명의 연구인력을
대거 수도권으로 이동한 데 이어
생산기지마저 축소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 업계에서는
LG전자 구미사업장의 4개 공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TV 모니터 공장이
사실상 이전할 것에 대비해
그린에너지 등 신수종사업을 유치하는 등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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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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