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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은 대표적인 발암물질 가운데 하난데요.
정부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의
석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조사 대상 모두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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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개교한 구미의 한 초등학굡니다.
복도는 물론 교실 천장까지 모두
석면이 함유된 자재를 썼습니다.
S/U] "2007년 이전에 지은 학교는 거의 대부분
천정재 등에 석면이 들어간 자재를
사용했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일반교실도
예외가 아닙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해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구 경북에서는 조사대상 440여 곳 전체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당장 석면 분진이 날릴 우려가 있는
1등급은 없었지만
33개 학교는 2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INT▶ 김춘진 의원/민주당
"2,3 등급도 에어컨 공사 등 분진 날릴 경우
위험"
이번에는 전국 학교의 16%만 조사한 만큼
올해말까지 전수 조사가 끝나면
석면 검출 학교 수가 훨씬 늘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리모델링에 필요한 예산입니다.
석면 자재를 전면 교체하려면
교실 하나에 500만원이 들지만
최근 정부가 배정한 예산은
한 학교 평균 16만 5천원에 불과합니다.
◀INT▶ 학교 관계자
"저희들 같은 경우 석면이 있는 교실이
61실이 있다. 1실당 하면 약 3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김의원측은
석면 방출 가능성이 있는 학교에 대한
석면 제거방안 등 즉각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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