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초,중,고등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능력과 실적을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는
학교 경영능력평가제도가
경북지역에 도입되면서
벌써부터 찬반론이 분분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교의 관리자인 교장을 대상으로 한
집단평가인 학교경영능력평가제 도입으로
각급 학교 교장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SYN▶
경북지역 초등학교 교장(하단)
"학교장으로서 사실 많이 부담스럽죠.
아무리 잘하더라도 하위 3%는 (인사상)
피해를 봐야되고"
제도를 도입한 경북 교육청은
교육계 전체가 전반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는 생각입니다.
◀INT▶이영우 교육감/경상북도 교육청
"잘한 교장은 잘한대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되고 못한 교장은 못한대로 또 제도적 개선,
개인적 지도력이라든가 경영능력에 대해서
새롭게 교육도 시켜야되고"
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학부모,학생,교사 등 교육주체
중심의 평가가 정착되지 않은 시점에
교육청 중심의 수직적 평가 제도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또 성적지상주의가 만연한 현 교육계 풍토에서
학교 서열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
신현자 지회장/참교육 학부모회 경북지회(하단)
"성적순으로 서열화를 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이것이 교장을 통한 학교 줄세우기로
가지 않을까하는 그런 염려도 되고 있어요"
◀INT▶
초등학교 교장(하단)
"체벌문제도 부작용으로 생기지 않을까싶고,
(체벌같은)그런 걸 하더라도 아이들 성적을
올려야된다 이렇게 되지 않겠나"
(S/U)
"학교 경영능력 평가가 교육현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는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선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은게 현실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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