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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불황 속에서도 깜짝 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체감경기는
그리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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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불황에도 지난 2/4분기
매출 32조원에 영업이익 2조 5천억원의
엄청난 실적을 올렸습니다.
LG전자도 영업이익이 1조 천 330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여기에는 구미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LG전자의 LCD TV와 모니터 판매호조가
큰몫을 했습니다.
S/U] "구미공단 생산액의 80%를 차지하는
삼성과 LG전자가 이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구미공단의 고용은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C.G 1] 올들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 수는
금융 위기로 극심한 불황을 겪던
지난 해 12월보다 오히려 더 줄었습니다.//
◀INT▶ 김종배/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현재 상태로는 하반기와 내년 경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고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회복세는 더디기만 합니다.
C.G 2] 지난 5월 대기업의 가동률은 87%로
작년 말보다 9% 포인트 높아졌지만
중기업은 8% 포인트 높아진 80%,
소기업은 오히려 2% 포인트 낮아진
60%에 머물고 있습니다.
◀INT▶ 엄재용/산단공 중부지역본부
"중소형 기업은 내년 상반기 이후 회복될 것"
수입원자재값 상승과 경쟁 과열,
납품단가 인하 압박은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더욱 악화시켜
실적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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