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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7/13)-지하철 칠곡 연장 추진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7-13 16:31:56 조회수 0

◀ANC▶
중부지사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달 말 착공하는 대구 지하철 3호선을
칠곡군 동명면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지역 주민과 정치인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와 인접한 칠곡군 동명면은
사실상 대구 생활권에 속해 있습니다.

출퇴근 하는 주민들도 많고
평소에도 왕래가 잦지만
대구로 가는 도로의 병목 현상 때문에
차량 정체가 심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INT▶ 최임정/칠곡군 동명면
"많이 불편하다.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저희 쪽은 왜관보다는 (대구) 시내에
더 많이 가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주민들은 또 동명면이
대구에 괘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이른바 허파 기능을 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보상 보다는 개발이 제한되고
공원묘지와 폐기물 처리시설 등
기피 시설만 몰려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배완섭/
칠곡군의원, 지하철연장 추진위원장
"이 모든게 대구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서 동명면에 있는 거다.
이로 인해 혐오시설이 많은 지역으로 비쳐져
피해의식이 증가하고 있다."

주민들과 각계 인사로 구성된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동명면 연장추진위원회는 이에 따라 최근 주민 5천여 명이 서명한
서명서와 건의서를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에
전달했습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3호선 종점인 대구시 북구 동호동에서
동명면까지 3킬로미터를 연장하는데
천 500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듭니다.

국비를 60% 지원받더라도
나머지는 대구시와 경상북도, 칠곡군이
예산 분담 기준에 따라 부담해야 합니다.

경상북도는 지방비를
반반씩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구시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INT▶ 대구시 관계자
"경상북도에서 사업추진,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한다.
경상북도에서 예산부담을 당연히 해야 한다.
행정구역이 경상북도기 때문에..."

칠곡 출신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최근 국토해양부 장관 면담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국가의 부담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인기 의원/한나라당
"열악한 지방재정,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회와 정부를 중심으로 지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세워나가겠다."

이 의원측은 우선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빨리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계속하는 한편
대구시와 예산 분담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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