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언론탄압 한나라당 규탄집회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7-13 16:52:08 조회수 0

◀ANC▶
야권과 언론단체들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대구MBC에 대해
3개월 동안 광고정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지역방송을 고사시키는 만행이라고 규정하고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경북언론협의회를 비롯한
언론단체와 4개 야당은 오늘 오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방통위의 결정을 한마디로 방송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INT▶ 이승천 위원장/민주당 대구시당
"MBC 길들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
MBC 죽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대구MBC가 선택됐다는 것은 우리 대구지역민들의 수치고 가슴 아픈 일 아니겠습니까?"

유신독재 시절 정부가 비판적인 신문에 대해
자행했던 백지광고 사태가
21세기 대한민국 땅에서 재연되고 있다며
결국 방통위의 이번 결정은
현 정권이 장기집권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미디어법을 강행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INT▶ 송재복 부위원장/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그들의 행태 속에서도 그들이 이야기하는
미디어법이 미디어 발전을 위한 법이 아니라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권력을 사유화하기 위한 악법임을 더욱 더
분명하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 대구시당은 성명서를 내고
재벌과 기득권을 대변하는 신문에게
방송을 넘겨,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번 사태를 법 집행을 가장한,
상식을 벗어난 만행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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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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