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장맛비로 해갈

윤태호 기자 입력 2009-07-07 19:06:58 조회수 0

◀ANC▶
남] 오늘 온종일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면서
물난리가 난 곳도 있지만
대구 경북 농촌 지역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 오랜 가뭄에 시달렸던
농촌지역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바짝 말랐던 콩잎에 생기가 돕니다.

계속된 가뭄에 일손을 놓았던 농민들은
밭고랑을 오가며 분주하게 농삿일을 합니다.

◀INT▶이한수/포항시 오천읍
"진짜 가물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비가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모내기가 끝난 뒤에도 비가 오지 않아서
여기저기 물길을 끌어대느라 속을 태웠지만,
오늘은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INT▶이도문/포항시 대송면

오늘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모처럼 비 다운 비가 내렸습니다.

청도와 고령, 경산, 경주 등지에는
10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동안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경북 동해안과 북부지역은
상당 부분 해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비로 바닥을 드러냈던
일부 농업용 저수지에 물이 차면서
지난 달 중순 50% 이하로 떨어졌던 저수율도
예전 수준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대구기상대는
장맛비가 내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주말까지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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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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