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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대강 살리기 남의잔치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7-07 16:45:01 조회수 0

◀ANC▶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이
결국 '남의 잔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낙동강 사업 관련 대구지역 참여업체 수가
전체의 10분 1에 불과합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선전해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낙동강 사업 관련
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에 돌아갈 비율은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CG]
22공구부터 24공구 까지 3개 공구가
대구에 해당되지만
여기에 참여한 업체는 화성, 청진, 국태 등
6개 업체가 7개 부분에 참여했고
대구구간 총 공사비 1조 천 3백억 원 가운데
대구 업체 몫은 천 2백 억에 불과합니다.

낙동강 전체 사업비가 5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흉내만 낸 수준에 불과합니다.
CG]

지역업체 참여를 최소한 20% 이상 하도록
비율까지 법으로 정했지만,
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참여비율이
낮습니다.

◀INT▶ 조종수 회장/건설협회 대구시회
"미니멈 20%는 가져가는데, 타 지역보다
우리가 더 소외를 받았습니다.
영산강 같은 곳은 더 많이 받아 갔거든요."

대구의 한 해 토목공사 계약액
3천 8백억 원의 배 정도는 기대했던
업계에서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건설업체 대표
"1군업체들이 대구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고
(대구)건설업체들도 1군업체에 가서 많이
활동을 해야 하는데 약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지역에
대형 건설업체들이 거의 없어 공사를 따 내는데 한계가 있었던 점도 원인입니다.

지역업체들은 턴키 발주가 끝난 상태라면
금호강을 비롯한 지류사업 때라도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구시와 정치권에 건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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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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