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짜 명품 가방을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해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주택가를 옮겨다니며 비밀공장을 운영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주상복합건물 지하로 내려가자
가내수공업 형태의 작은 공장이 나타납니다.
공장 구석구석 해외 유명상표가 찍힌 원단과
장식품이 널려 있고 완제품 가방도 나옵니다.
확인 결과 모두 수입명품이 아니라
이 곳에서 만든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S/U)해외명품가방을 위조해온 이들은
주택가를 옮겨다니며 비밀공장을 운영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명품 카달로그를 보고 만든
가짜 명품 가방은 확인된 것만 20여 가지,
갯수로는 만여 점에 이릅니다.
정품가격 50억 원어치로
실제 거래는 정가의 10%에서 20% 수준으로
이뤄졌습니다.
마감부분 등이 정품과 달리
허술하게 처리됐지만 대부분 팔려나갔습니다.
◀INT▶김동승 외사계장/대구지방경찰청
(시장통해 판매)
경찰은 제조책 53살 박모 씨를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팔다남은 가방과 원단, 명품 로고가 찍힌
부품 등 천 200여 점은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원단을 공급한 업체와
부품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