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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을 해결하겠다며 정부가 역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사업에 대한 깊은 생각도 없이
자치단체의 이야기 조차 듣지 않고
밀어붙이다 보니 생기는 일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요즘 구청에서 내 주는 유니폼을 입고
휴지나 담배꽁초를 줍거나 횡단보도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노인들을 쉽게 봅니다.
모두 자치단체에서 하고 있는
일자리창출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입니다.
전국적으로 1조 3천억 원이 투입된
희망근로사업의 경우 60대 이상이
대구에서는 42%, 경북에서는 53%입니다.
◀INT▶일자리창출 사업 참여자(77세)
(너무 나이 많으면 거동하기 힘들어 안나오고
거동할 수 있는 사람은 다 하려고 한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3단계 공공근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대구에서 천 99명을 뽑는데 신청자는
무려 6천300명,
이 가운데 20,30대는 합쳐서 14%,
이에 비해 60대 이상은 무려 36.4%에 이릅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청년 실업난이 심한
대구로서는 이런 식으로 투입하는
실업대책 예산이 아까운 정도입니다.
◀INT▶김철섭 대구시경제정책과장
(취업관련 예산 배분 시 지역 특성에 맞게,
융통성 있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발굴은 물론
기업과 실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실업 대책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s/u)"경제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중장년 층은 물론 청년층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실업대책이 준비 부족으로 엉뚱한 결과를
빚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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