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꽁꽁 얼었던 소비 심리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자
유통업체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26일부터
여름 정기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대구시내 한 백화점.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손님들이
물건 구매에 나섰습니다.

경기침체를 의식한 브랜드들이
대거 할인행사에 참여하고 할인폭도 늘리면서
전체 매출이 지난 해보다 10에서 15% 가량
늘었습니다.

◀ＩＮＴ▶유상헌 대리/동아백화점
"티셔츠나 화장품 냉방용품 등의 매출이
오르면서 지난 해보다 평균 12%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S-U)"여기에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있어
수영복 같은 바캉스용품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 대형마트도 냉방용품 매출이
지난 해보다 20% 정도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매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겁니다.

(C.G.)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기준치 100을 밑돌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4월 100을 넘어선 뒤
지난 달 110을 기록했습니다. -------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올라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현재나 향후의 생활형편과 경기를
좋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소비 심리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