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문을 연 김천의 한 아파트 단지
도서관에 벽면 하나 가득 박보생 김천시장의
얼굴이 담긴 행사 사진을 붙여 놓았는데요.
주로 어린이들이 찾는 도서관에는
어울리지가 않아 보는 사람들마다
한마디씩 했어요.
이쾌원 김천시립도서관장,
"개관식 할 때 서가가 비어 있으니까
보기가 싫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담당자하고 저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영유아 걷기대회 행사 사진을 붙여 봤습니다."하며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알아서 했다는 얘기였어요.
에이그, 부하직원들의 과잉충성이
오히려 기관장을 욕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
잘 아셔야 할 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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