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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감사시스템 이대론 안된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09-06-29 16:55:04 조회수 0

◀ANC▶
대구시의 감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를 들여다 보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의 행정은 늘 온갖 잡음에 휩싸여
있습니다.

노인전문병원 지정을 둘러싼 비리부터
돈을 챙긴 복지담당 공무원,

예산을 쏟아부은 예술, 체육단체의 보조금
횡령,

산하 단체의 방만한 경영까지 다 꼽을 수
없을 정돕니다.

하지만 자체 감사 결과는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지난 해 대구시 감사로 적발된 직원은
50명, 이 가운데 중징계자는 아예 없고
경징계를 받은 공무원도 3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모두는 경고나 훈계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습니다.

◀INT▶김덕란 대구시의회 의원
(감사기구가 집행부 산하, 동료 직원 감사에
한계)

이런 허술한 감사에서 조차 아예 제외된 곳도
많습니다.

적자에 시달리고 있지만 접대비를 흥청망청 써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엑스코 같은 기관도
대구시 감사에서는 제외된 기관입니다.

◀INT▶권기일 대구시의회 의원
(민간보조단체, 제3섹터, 공사,공단이
인력적, 기능적으로 감사에서 제외)

시장이 직접 추진한 정책적 사안에 대해서는
아예 감사할 생각도 못합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제주도는 3년 전부터
감사기구를 독립시켜 감사위원회를 만들고
직원도 3배 이상 늘렸습니다.

◀전화INT▶양광호 제주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사실상 직무적으로 완전독립. 업무에 대해서
도에서 전혀 지시를 못한다)

외부전문가를 감사업무에 대거 참여시켜
비리와 예산낭비, 그리고 선심성 행정을
막자는 목소리가 큽니다.

(S/U)"행정의 투명성 뿐만 아니라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사기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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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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