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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영남권 신공항을 어디에 둘 것인지를 두고
대구·경북과 부산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덕도가 아니면 안된다며 부산이 고집스럽게
몽니를 부리고 있습니다.
여] 이러다가 자칫 신 공항 건설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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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오는 9월에 동남권 신공항을
어디에 둘지를 결정합니다.
발표 이전에 정부 입지 결정에 따르겠다는
합의서를 만들라고 관련 5개 지자체에
요구했지만 부산만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부산 앞바다인 가덕도 만이 대안이라는
것입니다.
바다가 아니고서는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허브공항 기능을 못한다는 것이 논리입니다.
◀전화INT▶이종찬 부산시 교통정책과장
(저희들이 말하는 허브공항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소음피해 대책이 필요 없는 것)
그래서 이름도 동남권 신공항이 아니라
동북아 허브공항 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런 논란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문제로 번질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범일 대구시장
(영남권,나라 발전위해 전문가 판단에 따르라.
누구나 자기 집앞에 두고 싶지만)
영남권의 분란은 자칫 새로 공항을 만들기보다
인천공항을 더 키워야 한다는 일부 중앙부처
논리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습니다.
◀INT▶정원재 대구시 교통국장
(영남권 분열로 중앙은 공항 건설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다)
부산이 끝까지 고집을 피우면 나머지 4개
지자체만이라도 의견을 모아 공항건설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대구시의 생각입니다.
(S/U)"공항입지를 두고 지역간 자기 입장은
주장할 수 있지만 이를 정치쟁점으로 키워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대구시의
기본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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