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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사립고 신청을 했던 학교가
신청을 철회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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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정신청을 했던 경상고등학교가
돌연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립학교의 원칙적 자율성을 구속하는
제도상 문제때문이라는 것이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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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태 교장/대구 경상고등학교(하단)
"학생선발을 해서 자주성이 회복되고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수업료
책정이나 여러가지 문제에 있어 어려운
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대구 영진고등학교가
이전 지역에 대한 법적인 문제와
대체 부지가 마련되지 않는 이유로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에서 자사고
신청을 한 학교는 당초 4개 학교에서
계성고등학교, 소선여중 등
2개 학교만 남았습니다.
(S/U)
"이처럼 당초 자율형 사립고 신청을 했던
학교들이 잇따라 신청을 철회하면서
자율형 사립고 선정과 학부모들에게
혼선과 혼란을 주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INT▶
문혜선 상담실장/참교육 학부모회 대구지회
"의무는 소홀히 하고 교과과정, 수업료
인상 등 권한만 강화하는 데서 입장차가
커 철회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자사고가 제대로 운영될 지 의구심이 든다"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신청을 했다가
철회해 혼란만 부추긴 두 학교의 성급한 태도는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교육청은, 자율형 사립고가 취지를 제대로
살릴수 있도록 한 번 더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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