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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백화점 슈퍼 사업..동네 상권은?

권윤수 기자 입력 2009-06-23 15:09:21 조회수 0

◀ANC▶
남]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들이
대형 마트를 앞세워 골목길 상권을
위협하더니 지역 백화점들도 직영 수퍼마켓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여] 백화점들로서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지만, 동네 작은 수퍼들은
고사 위기로 내몰릴수 밖에 없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동아백화점이 오늘
대구 수성구에 직영 슈퍼마켓의 문을 열고
슈퍼마켓 사업을 확대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주로 '동아마트'라는 이름을 쓰는
사업자로부터 가맹료를 받아왔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공격 경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서입니다.

◀INT▶최경진 유통센터장/동아백화점
"우리 컨셉트에 비해 약한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다. 나름대로 노하우를 강화하기 위해
직영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도
직영 슈퍼마켓 개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직영점이 한 곳도 없는 대구백화점은
올해 서 너 개 점포의 문을 열어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형마트의 공세로 수가 급격히 줄어든
동네 작은 슈퍼마켓들이 고사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INT▶임현수/소형 슈퍼마켓 운영
"진짜 알사탕 한,두 개 사러 오는 것 그런 것
말고는 우리한테 오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죠."

대구지역의 경우
한동안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대형마트는
17개 점포에 머무르고 있지만,
대형 슈퍼마켓은 현재 110개 점포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S-U)"대구시가 동네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 입점을 억제하자 대형 슈퍼마켓들이
위협적인 존재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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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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