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구미 지역 대형마트에
주유소가 잇달아 들어서면서
대형마트 간 경쟁이 기름 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기존 주유소 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지난 달 문을 연 구미 시내
한 대형마트 직영 주유솝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 김연희/구미시 구평동
"최근 들어서 기름값이 많이 오르니까
조금이라도 싼 데 하고 싶어서"
◀INT▶ 전홍규/구미시 옥계동
"가능하면 지나가는 길이기 때문에
여기서 넣으려고 하죠. 다른 데보다 싸니까"
대형마트 측은 주유소 수익보다
손님을 유인하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황영규 부점장/롯데마트 구미점
"수익창출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마진만 추구. 셀프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해 더 저렴한 가격 유지한다."
S/U] "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의 양은
하루 5만 4천 리터로,
일반 주유소 하루 판매량의
10배에 이릅니다."
이마트 구미점도
오는 9월 개점을 목표로
주차장 터에 주유소 공사를 서두르고 있고,
홈플러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계획대로 대형마트에
주유소가 모두 들어서면
구미 전체 기름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잠식해
자영 주유소가 모두 몰락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김진상 회장/구미주유소협의회
"일반 주유소 몰락하면 대형마트들이
가격 올린다. 장기적으로 보면 소비자 손해"
이에 따라 주유소 설치 인허가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준비하는 등
집단행동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