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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도시를 좀 더 계획적으로, 규모있게
개발하자는 '뉴타운사업'이 대구에서도
추진이 됐습니다만,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 합니다.
여] 첫 단추 부터 잘 못 끼웠기 때문인데,
실태와 이유를 이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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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뉴타운사업의 첫 단추는
대구 동구 신암 재정비 촉진지구 사업입니다.
2년 전인 2007년 5월 정부의 시범지구 사업으로
뽑혀 예산지원까지 받았습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 같은 개별적인 난개발을
막고, 공공성을 높여 보자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사업지구 한 가운데 있는 기상대 이전을 두고 말썽이 나면서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결국 대구시의 서툰 대처가 주민 갈등 조정에
실패하면서 지금까지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S/U)"신암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은 기상대를
어디로 옮길 지 정할 때 까지는 당분간
속도를 내기 어렵게 됐습니다."
다른 곳의 뉴타운 사업도 모두 중단되기는
마찬가집니다.
대구시는 지난 해 초 뉴타운사업 추가 후보지 10곳에 대해 신청을 받았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 해 연말까지는
사업지 3-4곳을 선정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첫 사업인 신암지구가 뒤틀리면서
다른 곳도 '검토중'이란 이유를 붙여 지금까지
미루고 있습니다.
◀INT▶박영홍 대구시 도시재생과장
(지정되면 재산권 행사가 침해된다 주민동의가 중요하다.....)
도심을 계획적으로 개발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자는 재정비 촉진 사업이
대구에서는 시작도 하기 전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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