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희망근로,당초 취지 퇴색

이태우 기자 입력 2009-06-03 16:41:33 조회수 0

◀ANC▶
남] 정부가 실업난을 덜겠다며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희망근로 사업이
당초 취지를 벗어 났다는 지적을 받고있습니다.

여] 이미 시행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주기 사업의 연장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
◀END▶

◀VCR▶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줘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게 정부가 희망근로 사업을 하게 된 두 가지 이윱니다.

전국적으로 투입되는 예산은 1조 3천억 원,

짧은 준비 기간을 거쳐 이 달 초 시작됐지만
지원자 채우기도 힘들었습니다.

(CG)"그 마저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은
젊은층의 외면속에 60대 이상이 가장 많습니다.

대구는 전체 참가자의 42%가 60대 이상이고,
경상북도는 무려 53%에 이릅니다."

◀INT▶황경엽 대구시 희망근로 사업 담당
(이 사업 자체가 인건비 위주여서 나이 많은
사람 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다)

여기에다 희망근로가 한 달 90만 원 쯤을
주는데 비해 이미 많은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고작 20만 원을
지급하는데 그쳐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INT▶노인일자리 주기 사업 참여자
(나이 많은데, 일은 힘들고, 돈은 적고
늙으니 힘있나 하라는데로 하지)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공공근로에다
노인일자리 사업, 여기에다 희망근로까지 겹쳐
사업과 대상자 관리조차 힘들게 됐습니다.

(S/U)"희망근로사업이 처음 시작부터
청년실업자와 실직자, 휴·폐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던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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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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