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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술협회장 비리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공모전 관련 의혹으로 인해
절대적인 권위를 가져야 할 공모전의
위상이 크게 실추됐습니다.
심사의 공정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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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열릴 예정이었던 공모전은
미술협회 수사로 추진이 중단된 상탭니다.
수사과정에서 공모전 수상을 대가로 한
수상금 거래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모전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SYN▶미술계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심사하기 전에 누가 상을 탈거란 말이
돈다는 얘기까지 있더라구요"
학연을 중심으로 한 심사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이 비리의 중심에 자릴 잡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SYN▶미술계 관계자(하단-음성변조)
"협회 회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힘을 너무
과다하게 가지고 있으니까 자기와 가까운
사람, 내부의 부정적인 시스템을 가동하고
싶을 때 자기와 친한 사람 위주로 짤
가능성이 있죠"
실추된 공모전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선
심사의 공정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INT▶김사열 전 지회장/
한국민족예술인 총연합회 대구지회
"심사위원 선정이나 이런 것들도 한 단체가
하지 말고 공정성을 가지고 하는 시스템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심사단이
꾸려지면서 그런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봅니다"
(S/U)
"학연을 중심으로 한 폐쇄적 파벌주의를
타파하고 공정한 경쟁체제를 갖추는 것,
비단 공모전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문화예술계
전체가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일 것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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