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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기증받은 말로 뒷거래 의혹

도성진 기자 입력 2009-05-28 15:33:19 조회수 1

◀ANC▶
대구 승마협회의 각종 비리 의혹을
연속해서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기증받은 말을 둘러싼 의혹입니다

한국마사회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말이
40마리가 넘는다는데
뒷거래 의혹이 무성합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국마사회는 2000년대 초반부터
경기력이 떨어진 경기마를
대구 승마협회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C.G 1]
지난 2004년부터 기증한 말은 모두 24마리.

2005년 한 해에만 15마리를
대구 승마협회에 기증했습니다.

개인이나 대한승마협회가 기증한 말까지 더하면
모두 43마리나 됩니다.
C.G]

이 가운데 16마리가 어디론가 팔려갔는데,
처분 방식에 석연찮은 부분이 많습니다.

C.G 2]
기증마의 판매금액은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600만 원까지 천차만별.

승마협회 간부 한 명이
중계인 역할을 하는 한 사람을 통해
대부분의 기증마를 팔아 넘기고 있고,
가격도 두 사람이 정하기 나름입니다.
C.G]

◀SYN▶대구 승마협회 간부
"말(기증마) 보고 평가를 해서 얼마 줄 것이냐
(정한다)/거기에 이사회를 연다든지 이런 게
있습니까?/그냥 대충...좀 여러가지로 불편하지 않습니까."

S/U]"대구 승마협회는 이런 기증마의 처분을
단 한 차례 공계 입찰했을 뿐 간부 한,두 명의
결정으로 수의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의계약에다 특정인과의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SYN▶대덕 승마장 회원
"수의계약으로 줘 버립니다. 그러면 말을
300만 원 받든 지 500만 원 받든 지 장부에는 100만 원 적어놓고 그 뒷돈이 어디로 흐르는 지 모르죠"

지난 달에는 기증마 한 마리가 다쳤다며
수의사도 부르지 않고 불법 도살한 뒤
개 사육장에 넘긴 사건도 있었습니다.

◀SYN▶대구 승마협회 간부
"여기가 쿨 바나나(도살된 말)가 있었던
자리인가요?/네./여기서 죽였습니까?/네,
수의사를 불러야 되는데 못 부른 건 제 실수가 맞습니다"

◀INT▶최동학 상무이사/대구 수의사협회
"수의사가 검안해야 되고 질병에 걸린 경우는
진단서 발부, 죽은 경우는 폐사 진단서가 발부
돼야 한다"

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기증된 말들이
무성한 의혹만 남긴 채 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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