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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천억대 도박사이트 적발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5-22 16:02:54 조회수 0

◀ANC▶
2천억 원대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용의자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와 콜센터를 두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경찰에 잡힌 33살 정모 씨 등 일당들이
운영해온 도박 사이틉니다.

이들은 신문 광고나 휴대전화 문자,
전단지 등을 통해 고객을 모집한 뒤
계좌로 현금을 입금하면
게임머니를 주고 도박을 하도록 했습니다.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프로그램 서버를 일본에 두고
콜센터를 필리핀에 설치해
일당들을 상주시켜 운영하게 했습니다.

◀INT▶ 윤용의 경장/
칠곡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일본에서 공수해온 휴대폰을 쓰는 바람에
휴대폰 추적을 하면 일본으로 조회가 돼
실질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생각해
혼선 빚기도 했다."

지난 2007년부터 1년 반 동안
판돈으로 입금된 돈은 무려 2천 250억 원.

이들은 이 가운데 한 판에
판돈의 9.5%씩 이른바 딜러비로 떼서
일부를 총판과 매장에 나눠주고도
135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국내 총책 정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 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60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이 수입금으로 찾아놓은 4억 천만 원과
통장 100여 개를 압수했습니다.

S/U] 경찰은 또 일본과 필리핀 등
해외에 있는 서버와 콜센터 운영자 등
달아난 일당들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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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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