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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임회장 야간 조사 받고 귀가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5-22 23:10:13 조회수 0

거액의 임금체불 혐의로 고발된
C&그룹의 임병석 회장이 밤사이
대구지방노동청 북부지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9시 쯤 대구지방노동청 북부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한 임병석 C&그룹 회장은
C&우방의 임직원 3백여명의
임금 70억원 정도를 체불한 혐의로
2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노동청은 임금체불의 고의성 여부와
체불 해소방안을 추궁했고
임회장은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고
답변했고 체불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노동청은 오늘 검찰의 지휘를 받은 뒤,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당초 어제 저녁 7시 반에 출두하기로 했던
C&그룹 임회장은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출두시간을 훨씬 넘긴 뒤,
노동청으로부터 뒷문으로 넣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서야 출두해 빈축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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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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