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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희망근로 프로젝트 졸속추진 우려

윤태호 기자 입력 2009-05-18 17:00:52 조회수 0

◀ANC▶
정부가 저소득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
세부 계획과 지침을 늦게 내려보내
졸속 추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행정안전부가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계획과 세부 지침을
내려보낸 것은 지난 11일.

사업 시행을 불과 20일 가량 앞둔
빠듯한 시점이었습니다.

1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을
이렇게 급하게 추진한다는 건
납득하기 힘듭니다.

◀INT▶고윤환 지방행정국장/행정안전부
"내부적으로 준비를 해왔는데,
예산 확정이 된 뒤에 계획 지침을 하달했다."

다급해진 행안부는 급기야
간부 공무원들을 전국 시,도에 급파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난리를 떨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상북도는 특별팀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정부 지침이 늦어져 인사 발령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INT▶권영동 과장/
경상북도 기업노사지원과
" "

지난 13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받기 시작했지만,
몇 명이나 접수됐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당초 예산은 2조 원.

하지만 예산이 줄면서 대상 인원도
15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S/U) "다른 사업에 밀려서 예산마저 당초보다
줄어든 마당에 졸속으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건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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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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