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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업계에
막대한 재정 지원금을 주고 있는
대구시가 예산을 아낀다며
휴일 버스 운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준공영제의 문제를
풀 수 없다는 논란이 벌써 일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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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하루에 시내버스 천 500여 대를
운행해 오던 것을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259대 줄여 운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여기에다 4개 노선 43대를
더 감축해 모두 83개 노선 302대를 줄입니다.
버스 5대 가운데 한 대는 휴일과 공휴일에
세워 둔다는 이야깁니다.
지난 해 버스업계에 744억 원을 지원했는데,
이렇게하면 30억 원은 줄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INT▶우대윤 대구시 대중교통과장
(재정 지원금을 줄이면서 시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정책의 하나)
하지만 교통이 불편한 외곽지와
지선 노선은 감축에서 제외했습니다.
(S/U)"대구시는 탄력배차의 효과를 분석해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토요일로
확대 시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이렇게 하면 시내버스 이용객이
더 불편해지고 결국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외면하는 악순환이 반복 될 것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
(대구 준공영제의 문제는 버스가 불편하다는 것, 결국 더 외면하게 될 것)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손질이 불가피하다는데는 뜻이 같지만
어떻게 바로 잡을 지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시민단체의 처방이 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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