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스승과 제자의 만남

이상원 기자 입력 2009-05-12 16:15:27 조회수 0

◀ANC▶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일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졸업을 한지 수십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스승과 제자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만남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풋풋한 여고생들은 어느덧
50대의 중년여성이 됐습니다.

하지만 팔순이 된 담임선생님 앞에서
다시 여고생 제자로 돌아왔습니다.

37년 전 3학년 7반엔 웃음꽃이 피어나고
감사함이 넘칩니다.

◀INT▶
정성희/경북여고 43회 졸업
(옛날 고등학교 3학년 7반 교실에서
저희들에게 아침저녁으로 조례와 종례
시간에 해주시던 그 모습이 생각나서
더욱 더 감사합니다)

◀SYN▶
(스승의 은혜 노래)

◀INT▶
안병우/전 경북여고 교사
(좀 더 사랑으로 가르쳐주지 못한 것이
지금에 와서 후회가 됩니다. 아까 스승의
노래를 제창할때는 목이 메이는걸 느꼈습니다)

-----------장면 전환------------------
◀SYN▶
(영 젊어지셨습니다. 자네 덕분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
반백을 훌쩍 넘긴 담임 선생님은 40대 초반의
제자와 이젠 형님 아우사이 처럼
편하게 마주합니다.

소주를 함께 나눌 만큼 격이 없는 자리지만
스승의 모습은 여전히
제자들에게 존경의 대상입니다.

◀INT▶김희진/대구 심인고 졸업생
(인생의 선배님으로써 우리한테 아직까지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이제 스스럼없이
같이 어울리면서 세상살아가는 얘기를
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INT▶문정욱 교사/대구 심인고
(이십년 세월이 지나서 자리가 되니까
웬지 모르게 부끄럽고, 한편으론 상당히
기분이 흐뭇하고, 교직이 이런거구나,
절실히 느낍니다)

제자를 사랑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MBC NEWS 도성진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