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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사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농작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땅심이 좋아야 하지만
농약이나 비료를 많이 쓰면
땅이 척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구미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양을 분석해서 비료를 어떻게 쓸 지
처방해주는 사업을 벌여
농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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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와 오이 농사를 짓는 이 농가에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가축 분뇨를 썩힌 거름과 함께
복합비료를 많이 썼습니다.
비료 사용설명서대로 했지만
뜻밖에 농작물에 병이 생길 뿐만 아니라
열매의 맛과 모양이 나빠지고
수확량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고심 끝에 구미농업기술센터에 요청해
토양 검정을 받은 뒤
처방대로 비료를 썼더니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비료사용량이 3분의 1로 줄면서
경비도 절감됐습니다.
◀INT▶ 도재호/구미시 도개면
"연작 장애라든지 염류 집적 때문에
농작물 생산에 애로 생기는 경우 있었는데
시비처방서 받고 나서는 적정량만 들어가니까
농작물 생육에 좋다."
농가에서 화학비료를 많이 쓸 경우
땅속에 있는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성분들의
균형이 깨지면서 농사가 잘 안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과 밭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해주는
토양 검정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농가의 요청이나
지도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 제한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4개년 계획으로
9개 읍·면·동에 만 점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비료 처방을 해줄 계획입니다.
◀INT▶ 이영석/구미농업기술센터 과장
"연차적으로 계획잡아 전 필지 토양을 검정,
데이터 베이스 구축해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적정한 시비할 수 있도록 자료 제공"
구미농업기술센터는 토양 검정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 중부지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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