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동]연탄불 동반자살 잇따라

도건협 기자 입력 2009-04-26 11:25:58 조회수 0

◀ANC▶

강원도에서 잇따르던
연탄불을 이용한 동반자살사건이
경북 봉화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충동적인 모방사건으로 보고
유사사건을 막기위해 주차된 차량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호 영
◀END▶

렌터한 승용차 운전석에는
술병이 흩어져 있고 뒷좌석의 연탄화덕안에는
타다만 연탄이 남아있습니다.

연탄밑에 있던 착화탄은
다 타버려 재로 변했습니다.

이 승용차에 타고 있던 25살 김모씨와
18살 이모양은 어제 오후 4시쯤 순찰중이던
경찰관에 발견됐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습니다.

◀INT▶이승희 경사/최초 발견 경찰관
자는 줄 알고 문을 두드렸고 연탄화덕을 보고..

강원도 정선군에 거주하던 이들은
지난 24일 밤 김씨의 고향인 봉화지역을
찾았고 도로가 폐쇄된 뒤 폐업한 휴게소 주차장에서 동반자살을 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박원재 경사/봉화경찰서 춘양파출소
-인터넷이 아닌 연인사이로 추정된다.

(S/S) 이 연탄화덕과 집게는 모두 새 것입니다.
구입한 뒤 얼마되지 않아 불을 피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소지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수면유도제를 먹은 뒤 밀폐된 차량안에서
연탄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자살동기를 밝히는 한편
폐도로나 한적한 공터 등에 주차된 차량을
중심으로 유사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