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교사잡무 부담...학생지도 소홀 원인

이상원 기자 입력 2009-04-24 10:48:18 조회수 0

◀ANC▶
학교 업무는 교사들의 학습과 생활지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행정업무로
크게 나눠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를
함께 떠맡고 있어 본연의 업무에 큰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일주일에 처리해야 하는 공문이 기본적으로
두, 세 건.

한 건 당 평균 두 시간 이상 걸리는 게 대부분
이어서 수업준비에 큰 지장을 받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SYN▶초등학교 교사(하단)
(수업이 즐겁지 않은 거예요. 왜냐하면
준비를 못하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로
아이들과 관계가 즐겁지 않고 수업시간이
즐겁지 않으니까 그런 것들이 누적돼서
아이들에게 오히려 악영향이 가게되는 거죠)

업무 처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두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SYN▶중학교 교사(하단)
(전산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했던
문서업무를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중고가
된 거죠. 업무가 간소화되기는 커녕
오히려 업무가 두 배로 늘고)

지난 해 한국교원총연합회 조사 결과
대구·경북지역 교사들의
한 해 공문처리 건수가
평균 120건에 달하는 등
교원들의 잡무 부담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정순천 의원/
대구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
(교원에게 업무량을 공정하게 분배하고
업무 초과량에 대해서는 인사라든지,
재정상 보상을 하는 교원업무 총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잡무가 많으면 많은 만큼,
수업이나 학생지도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교사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