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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시철도 운영적자 상당 정부 탓

이태우 기자 입력 2009-04-23 16:25:00 조회수 0

◀ANC▶
도시철도는 건설비에 따른 빚 뿐만 아니라
운행에 의한 적자도 큰 부담입니다.

대구시 재정을 압박하는 주된 원인인데
운영 적자의 세부적인 실태를 들여다보면
정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도.
◀END▶

◀VCR▶
지난 해 대구도시철도 1,2 호선에서
발생한 운영적자는 665억 원 입니다.

이 가운데 장애인이나 65세 이상 노인,
그리고 국가유공자를 이용료 없이
그냥 태우면서 생긴 것이 242억 원입니다.

(S/U)" 무임승차로 발생한 손해는
지난 해 지하철 운영에 따른 전체 손실의
1/3에 이릅니다"

(CG)"대구에 첫 도시철도가 개통한 1997년부터
무임승차 손실액을 합치면 무려
천억 원을 넘고, 이 손실 폭은 해가 지날 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는 한푼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철도와 공항철도, 그리고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에는 무임 손실분을
60%까지 보전해주고 있습니다.

◀INT▶하재열 대구도시철도 경영본부장
(지하철 무임승차는 국가에서 복지시책으로
하는데 손실을 모두 지하철에 맡기면....)

정부는 또 장애인들의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한다며
도시철도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갖추도록 법을 바꾸면서
공사비는 40%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공사비 천 500억 원까지
더 부담해야 해 대구도시철도는
적자만 자꾸 불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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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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