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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가 교과학습 위주로 강화된 것은
공교육의 시간을 늘려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책적 이유에섭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그럴 듯 하지만
학부모에게는 오히려 이중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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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세 번 씩 방과 후 학교 수업시간인
7교시에 교과학습을 하는 학생들.
수업이 끝나도 집으로 가는 학생은
거의 없고 여전히 다니던 학원으로
향합니다.
◀SYN▶중학교 2학년
"얘들 거의다 학교 마치고 학원에 가는데요"
◀SYN▶중학교 1학년
"7교시가 돼도 배우는 것도 아니고
문제만 풀고가는 거라서 (학원과) 달라요"
수업을 하는 교사들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SYN▶중학교 교사
"사교육을 방지하기 위해 한다 하는데
이 것 때문에 사교육 안하는 경우가 제가
봤을 땐 없는 거 같거든요,사교육은 사교육
대로 이뤄지고,학교는 학교대로 교과에
대한 보충수업 실시하고,이렇게 되는거죠"
◀ANC▶중학교 교사
"이걸 가지고 사교육비 절감한다고 우리가
교육부 모시고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하고 똑같은 강력한 프로그램을
일반학교에서 실행하지 않으면 사교육비는
물 건너 갑니다"
학부모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문해선 상담실장/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
"학력신장에 기여하지도 못하고 강제적으로
내 돈을 뺏어가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상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런 식은 학부모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방과 후 학교 비용은 비용대로,
사교육비 비용은 비용대로,
이중으로 부담해야 하는 교육 현실이
방과 후 학교의 현주솝니다.
MBC NEWS 서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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