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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경영진과 결별을 선언한
'우방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총회를 열고 자체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의했습니다.
C&그룹 경영진과의 내부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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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측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야 하는 절박함을 설명했고
직원들은 십시일반 돈을 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6개월이 넘게 월급 한푼 받지 못한
임직원 3백명은 한 사람당 평균 백만원씩을 내
3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INT▶ 강신일 이사/
우방살리기 공동 비대위원장
"힘의 싸움에 있어서는 당연히 불리합니다.
하지만 저희 직원들의 마음은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은
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지만
법상 전체 자본금의 1/10을 넘는 채권자면
누구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법원의 해석입니다.
◀INT▶ 서경희 공보판사/대구지방법원
"직원들 같으면 급여채권자가 될 수 있으니까 법률상 요건을 갖춘다면 신청할 수 있다고
봅니다."
C&그룹은 비대위를 불법이라 규정짓고
해산을 촉구하는 한편
그룹차원에서도 법정관리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철호 홍보이사/C&그룹
"향후 우방정상화를 위해서 법정관리신청이나
투자자유치, 워크아웃 재신청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빠른 시간 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S/U)이에 따라 앞으로 우방사태는 법정관리를 둘러싸고 C&그룹 경영진과 비대위 간의
법리싸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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