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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칠곡군에 있는 한 논에서
올들어 첫 모내기가 실시됐습니다.
오늘 모내기한 벼는 조생종으로
오는 9월 초 쯤 수확될 예정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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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 공장에서 나온 어린 모를
이앙기로 하나씩 옮기고..
마지막 기계 점검을 끝내자
드디어 모내기가 시작됩니다.
모를 잔뜩 실은 이앙기가 지나가면
어린 모들이 일렬로 줄을 맞춰 늘어섭니다.
털털거리는 이앙기 소리가
고요하던 들판에 울려퍼지고..
누렇던 논도 어느새 파란 모들로 가득찹니다.
오늘 모내기를 한 벼는 조생종 '운광벼'입니다.
◀INT▶김종기/칠곡군 기산면
"운광벼는 밥맛이 최고 좋고 수확도 빨라서
추석 아래 생산할 수 있다."
(s/u) "이번에 모내기한 벼는
다른 품종보다 40일 정도 빠른
오는 9월 초 쯤이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쌀보다 3-4만 원 가량
더 비싸게 팔립니다.
첫 모내기인 만큼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관련 기관의 공무원과 주민들이 대거
모내기 현장을 찾았습니다.
◀INT▶배상도/칠곡군수
"풍년 농사가 되서 농민들 어려운 게
나아졌으면 좋겠다."
올해 경북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지난 해보다 천 600헥타르 줄어든
12만 2천 헥타르.
농촌 고령화와 대체 작물 도입으로
벼재배 농가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첫 모내기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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