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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답안지 유실,폐기 광범위했다

서성원 기자 입력 2009-04-13 15:23:49 조회수 0

◀ANC▶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늘
학업성취도 평가 오류보고와 관련해
한 달 동안의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대구와 경북에서
답안지 유실이나 폐기가 광범위하게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재조사 결과,
대구·경북지역 28개 고등학교에서
답안지가 전체 또는 일부
유실이나 폐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답안지가 사라진 건 초·중학교도
예외는 아니여서, 대구남부와 서부,구미교육청 관할의 경우 각각 20개 학교가 넘었고,
동부교육청은 무려 31개나 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과 9개 지역교육청이
무더기로 기관 경고나 주의를 받게 됐습니다.

전화◀INT▶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전체나 부분 폐기 숫자를 합해서 5개에서
9개교가 나오는 지역청은 기관주의 처분을
했고요, 10개 이상인데는 기관경고 처분을
했습니다"

시험 실시 전, 답안지를 3년간 보관하라는
지침까지 보냈던 것으로 확인돼 시험관리소홀에
대한 비난을 더욱 면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INT▶손병조 장학관/대구시교육청
"과거에 안치던 시험을 치니까 타 시·도는
이게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구는 매년 치던 시험, 과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시험이라 좀 가볍게
생각한 게 아닌가"

불거진 오류 등을 바로 잡아
성적을 재집계한 결과 기초학력 미달학생비율은 소수점 이하 자리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라진 답안지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여서 신뢰성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S/U)게다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한 달 동안의 조사에서도 고의성 여부는
확인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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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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