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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지역에 대형 산불이 잇따르자
경상북도가 비상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공무원에게 책임을 맡긴 뒤
담당 구역에서 불이 나면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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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칠곡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83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그동안 산불 예방에 들였던 공도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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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금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83건.
산림피해 면적은 144헥타르에 이릅니다.
지난 해보다 건수는 3배,
피해 면적은 16배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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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상이 입산자나 농민들의
부주의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당장 특별팀을 꾸리고,
도청 공무원들을 시,군에 파견해
책임 담당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불이 나면 책임을 묻겠다.
예방과 진화를 조속히 한다는 취지다."
방화범 신고포상금을
현재 300만 원에서 천만 원으로 올리고,
산불감시원을 3천 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찰과 군, 민간 단체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보고 오늘 비상 회의를 열어
산불 예방 작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INT▶장영기 회장/
새마을지도자 경상북도 협의회
"자연부락까지 조직이 돼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u) "김관용 지사는 오늘 회의에서
산불을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산불 비상 대책도
공무원 책임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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