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C&우방 여파 지역건설 기반 흔들어

김철우 기자 입력 2009-04-07 19:02:37 조회수 0

◀ANC▶
C&우방에 대한 워크아웃 부결은
C&우방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협력사들의 경영 악화에다
C&우방이 사라질 경우
대구 지역 경제의 상당한 공백도 우려됩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C&우방의 건설현장은 모두 14개.

이 가운데 5개 현장은 사고사업장으로
대한주택보증 관리아래 들어가게 되고
나머지 사업장은 진척된 것이 별로 없습니다.

문제는 400여개에 이르는
C&우방의 협력업체들입니다.

피해액은 6백억원 정도로
줄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게다가 테크노폴리스와 혁신도시 같은
대규모 공사가 올해부터 본격화되지만
이들 협력업체들은 그 수혜를 받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이대근 사장/C&우방협력업체
"대구지역 건설업체가 좀 있으면 그쪽으로
넘어가서 살아날 수 있지만 대구현장에 전부
서울에서 다 내려오다보니까 자체 영업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C&우방의 사태는 다른 사업장으로까지
여파를 미쳐 지역 건설업의 기반자체를
흔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런 사태까지 몰고 온
C&그룹 경영진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INT▶ 건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우방이 M&A될때만 해도 현금이 많았어요.
그 당시 법정관리해서 모든 채무가 동결되고
하니까 현금이 천 수백억씩 있었는데..."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는 지역 건설업계가
C&우방 워크 아웃 부결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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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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