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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재래시장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권의 80% 가량을
공무원들이 소비하고 있어
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재래 시장을 찾은 주부가
물건값을 상품권으로 지불하고,
거스름돈은 현금으로 받습니다.
청도군이 발행하는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시장 뿐만 아니라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NT▶박정학/청도군 청도읍
"마트나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
(c.g)-------------------------------------
지난 2006년 경북에 처음 도입된
재래시장 상품권은 지난 1월 말 현재
330억 원어치가 발행돼 77%인
254억 원어치가 판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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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구매자의 대다수가
공무원이라는 겁니다.
◀INT▶김수일/시장 상인연합회장
"공무원이 80%를 차지하고, 아동급식용으로 10% 정도 사용된다."
상품권 소비가 저조해 공무원 월급의
일정 부분을 상품권으로 대신 주기 때문입니다.
◀ANC▶김석출/경상북도 유통경제담당
"공무원들이 먼저하다보면 시민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상품권 발행도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s/u)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하는
11개 시,군 가운데 상품권이 소진돼서
올해 새로 발행한 곳은 이 곳 청도와 경주,
문경 세 곳 뿐입니다."
상품권 가맹점을 대폭 늘리고,
상품권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의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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