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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대중교통 확산 의지 있나?

이태우 기자 입력 2009-04-02 10:44:05 조회수 0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겠다는 대구시의
교통정책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겉돌고
있습니다.

대구 시내버스의 원가대비 운송수입금은
74%에 불과해, 서울과 부산의 83%와 82%에 비해
많이 낮습니다.

대구시는 더 많은 시민이 버스를 이용하도록
올해부터 '승용차 선택 요일제'를 도입해
자가용 이용을 줄일 계획이었지만
시민들의 참여는 저조합니다.

당초 지역 승용차 60만 대 가운데
올해 15만 대가 동참할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했지만 일사분기가 지날 동안
신규 가입 대수는 만 대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3월부터 대구시청 주차장을 비롯해
관공서 주차장은 선택 요일제에 참여하지
않는 승용차는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도
없던 것이 됐습니다.

버스전용차로도 대구에는 117km에 이르지만
cctv를 통해 일반차량 진입을 단속하는 곳도
7개 구간에 불과합니다.

이밖에도 버스승강장 안 주·정차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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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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