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독버섯 유사수신

조재한 기자 입력 2009-04-01 11:35:51 조회수 0

◀ANC▶
남] 한동안 전화로 검찰이나 은행 등을
사칭하며 돈을 빼가는 보이스 피싱이
유행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불법 유사수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 고수익 미끼에 현혹돼
퇴직금은 물론 대출까지 받아 뛰어들면서
회복이 힘들 정도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의 한 사무실.

이불과 주방용품 등
상품구입 대금으로 투자를 하면
각종 수당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전국 천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76억원을 끌어모았습니다.

업체대표 등 간부 15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투자자들은 수당은 고사하고
원금마저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SYN▶유사수신 피해자(하단)
"다리를 다쳐서 연금나오는거 그런돈까지
다 넣어서 먹고 살지도 못하고 있어요.
교장,교감 퇴직금 받아서 여기에 다 넣은
사람도 있어요."

지난 해 불거진 4조원대 유사수신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임원과 센터장 등 15명을 추가로 구속해 지금까지 21명을 구속했습니다.

중국으로 밀항한 51살 조모 회장 등 6명은
인터폴과 공조해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사수신에 한번 가담한 직원들의 경우
구조와 허점을 잘 알고 있어
또다른 형태의 유사수신으로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INT▶강영우 수사2계장/대구지방경찰청
(조기퇴직, 실직 등 경제공황으로 인해
고수익 보장 투자유혹에 쉽게
일반시민들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S/U)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수익, 고배당을 미끼로 한
유사수신이 기승을 부리면서
서민경제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