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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경산의 한 초등학교
과학실험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예견된 사고라는 게 교육계 자체에서
나온 지적입니다.
부족한 시설도 문제였고,교사의 안전의식,
교과과정의 문제 등 모든 게 문제 투성이
였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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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100여 개에 이르는 대구·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 실험실 가운데 현대화된
설비와 기자재를 갖춘 곳은 절반 정도인
천 300개가 채 안 됩니다.
그나마도 공간이 부족합니다.
(S/U)
"위험요소가 동반되는 실험의 경우
과학실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공간이 부족하거나 수업진도에 맞추기
위해 교실에서 하는 경우도 잦은 편입니다"
◀INT▶이명숙 장학관/
경북교육청 초등교육과
(실험실이 기준에 미달되는 곳은 저희들이
가급적이면 실험실로 만들라고 학교에 얘기
하지만 학반교실로 먼저 사용하다보니 늘
이런 특별교실은 뒷전이기도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교사들의 안전의식
부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수시로 하고 있는 안전지도 연수는
형식에 그치고 있고 산만한 과학실
분위기를 통제할 인력도 부족합니다.
◀SYN▶경북교육청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보조교사라고 각 학교(과학실)마다 배치를
하도록 돼 있는데 어떤 학교는 배치가 된
학교도 있고,안 된 학교도 있고)
실험의 필수성을 주장하는 정형화된
현재의 과학교육과정 자체를 재검토해서
안전사고의 위험요인을 줄이고
학생들의 탐구력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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