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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폭등한 비료값 때문인데,
조금이라도 쌀 때 비료를 사두려는
사재기 현상마저 생기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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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비료값이 폭등한 것은 지난 해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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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생산하는 비료 원료 값이 오르면서
요소는 2만 700원으로 67% 올랐고,
복합비료는 70%나 올라
2만 3천 원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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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요소만 소폭 내렸을 뿐
나머지는 가격이 그대로입니다.
물론 정부와 농협이 상승분의 80%를
지원해 주고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이마저도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농민들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는
과수재배 농민들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s/u) "비료값이 언제 또 다시 오를 지
모르기 때문에 비료를 미리 사두는
사재기 현상마저 생기고 있습니다."
◀SYN▶과수재배농민(하단-음성변조)
"조금씩은 다 샀다. 미리 대비한다고..비료는 시시때때로 오른다. 유가와 달러(환율)가
오르면 그 시세만큼 항상 오른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다각적인 방법으로
비료값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이재철 경북도의원
"소상공인들 이자보존해 주듯이
비료값 정도는 이자 보전을 해줘야 한다."
농자재에 이어 비료값마저 폭등하면서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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